Meal service @ the Free Showers on 1/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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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nestm 댓글 0건 조회 1,114회 작성일 21-01-23 09:42본문
1.오늘은 Free Showers 장소에서 meal service로 모였습니다. Teriyaki Plus의 권 집사님께서 치킨 테리야끼 30인분 + 1개(제 것)을 챙겨주셨습니다. 하지만 제 것까지 모두 나갔습니다. 친구들이 먹는 모습만 봐도 즐겁고 감사합니다. 김진석 목사님과 사모님이 커피를 준비해 오셨고 김 목사님이 식사기도를 해주셨습니다. 기도문을 미리 작성해 오셔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주셔서 감동을 주셨습니다. 두분이 오셔서 서빙을 해주시니 보기 좋았고 행복 바이러스를 마음껏 나누어 주셨습니다. 생필품으로 flushable wipes를 나누어 주었고 지난번 한국관의 집사님께서 전해주신 목도리와 마스크도 필요한 친구들에게 전해주었고 일부 남은 선물 packages도 챙겨주었습니다.
2.오늘은 유난히 아픈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한 친구는 다친 다리가 다시 부어올라 제대로 걷지 못했고, 다른 친구는 아파서 샤워장 옆에 자리를 깔고 누워있었고, 한 여성은 온몸이 추위에 얼어 얼굴과 손과 다리가 시퍼렇게 멍이 든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녀는 차에 타고 가는 사이에, 또 모텔 로비에서 기온이 따뜻하니 계속 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또다른 친구는 숲이나 건물 옆에서 지내는데 이(lice)가 온몸에 옮아 너무 힘들다고 약까지 사와서 보여주면서 이를 제거할 수 있도록 모텔에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모두 모텔에 넣어주고 왔습니다. 경과를 봐 가면서 좀더 챙겨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추위가 다가온지 벌써 2달이 다 되어갑니다. 영하는 아니지만 매일 저녁 낮은 온도와 맨몸으로 싸워야 하는 우리 친구들에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는 화요일에는 위아래 내복을 꼭 전해줄 것입니다. 사실 마음은 있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아 지금까지 한번도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는 비용과 상관없이 꼭 필요하다면 어떻게든 해줄 생각입니다. 진작 챙겨주지 못해 우리 친구들에게 많이 미안한, 마음 아픈 하루였습니다.
3.샤워 책임자 Joan이 코로나 백신을 맞기를 원하는 친구들이 10명 이상 되면 county에서 나와 직접 백신을 접종해 주기로 했다고 전해주네요. 주중에 친구들에게 연락해 보고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독감주사를 맞고 한두번 심하게 아픈 경험이 있는 터라 대게는 주사맞기를 유독 싫어합니다. 어쨌든 연락은 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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