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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휼의 마음, 긍휼의 사역 7/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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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nestm 댓글 0건 조회 718회 작성일 20-10-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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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개월간 코로나 사태로 인해 밥상을 열던 교회들이 문을 닫음으로 인해 북쪽과 남쪽의 밥상도 일시적이지만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초기에,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사람들은 홈리스들을 감염 위험군으로 지목하고 경계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멀리했다. 당사자들의 위생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위생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해서 그들을 지역사회로부터 암암리에 내어쫓는 모습을 눈에 띄게 볼 수 있었다. 길거리에서 플랫카드를 들고 구걸을 하는 홈리스들을 예전만큼 볼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시애틀 북쪽의 경우에는 많은 홈리스들이 에버렛이나 메리스빌 쪽으로 밀려나고 있다. 하지만 이곳에 남아 있는 친구들도 제법 있다. 또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중교통 수단이 무료인지라 인근 지역 간의 이동이 이전보다 훨씬 수월해져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에 대한 정보에 따라 상당수의 홈리스들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초기서부터 만난 홈리스들의 연락처를 가지고 정기적으로는 격주로, 필요에 따라서는 수시로 만남을 이어왔는데 20명으로 시작한 접촉 인원이 지금은 74명에 이른다. 멀리는 알링턴에서 오고 가까이는 쇼라인에서 찾아온다. 

 

남쪽은 지난 6월부터 매주 목요일 다수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투고박스 형식으로 45-50명의 홈리스들에게 찾아가서 식사를 나누어 주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응급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북쪽은 지금까지 격주로 하던 것을 7월부터 매주 금요일에 린우드 프레드 마이어(Fred Meyer)에 있는 세탁소(Darcies Laundry)와 무료 샤워 시설이 있는 옛날 배기가스 측정장소 두곳에서 번갈아 가며 섬겨 나갈 것이다. 감사한 것은, 둥지의 봉사 소식을 접한 다수의 그룹과 교회 및 개인들이 식사를 제공하겠다고 자원하고 나선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도와 달라고 부탁한게 아닌데 먼저 코로나 사태에 둥지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물어봐 주고 우리의 필요에 따라 도움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지난 금요일에는 한 지인의 도움으로 올해 처음으로 홈리스들을 위해 무료 샤워시설 주차장에서 햄버거를 직접 그릴에서 구워 50여명에게 대접했다. 이 시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어려운 시기에 그들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도 정토회의 도움으로 8월과 9월에 각각 한번씩 두번 더 섬길 수 있게 되었다. 테리야끼를 운영하시는 한 집사님은 매월 한차례식 테리야끼로 우리 친구들을 섬겨주시겠다고 하셨다.     

 

식사 봉사 외에도 지난 3월 이후 현재까지 78명에게 무료 세탁서비스를 제공해 주었다. 감사한 것은, 최근에 둥지가 하는 무료 세탁서비스를 보고 감동을 받은 한 미국인이 자신이 속한 재단에 후원금을 신청하겠다고 연락을 해왔다. 응급서비스로 수술하고 퇴원한 두 친구와 자전거 사고로 다치거나 병이 난 세명의 친구에게 모텔방을 제공해 주었다. 또한 차에서 생활하는 친구들의 고장난 차들과 도둑맞은 배터리 등 다양한 응급 사태에 반응하여 도움을 제공해 주었다. 3월 이후 7명의 홈리스 가정(14명)이 새출발 지원 프로그램(New Start Rental Assistance)에 따라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독립할 수 있도록 4029불을 들여 도와주었다. 이 모든 일들이 가능했던 것은, 어려운 시기에도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베풀어 주는 개인과 교회 및 단체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얼마전 두 친구가 성경을 읽고 싶다고 성경을 가져다 줄 수 있냐고 물어왔다. 또 마약으로 인해 둥지의 동역자 중 한 사람을 칼로 찌르려고 했던 친구가 악령이 자기에게 오면 물리칠 수 있도록 찬송가를 가져다 줄 수 있냐고 부탁했다. 그 친구의 입에서 “Jesus loves me, this I know…” 찬송이 나오리라고는 상상을 못했다. 이처럼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 가운데 긍휼의 사역을 행하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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