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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와 둥지사역 4/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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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nestm 댓글 0건 조회 721회 작성일 20-10-06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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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선교회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직면하여 지역사회 감염을 방지하고 또 연로한 자원봉사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3월초부터 남쪽과 북쪽의 둥지밥상을 임시적으로 닫기로 했다. 우리와 파트너로 함께 하는 미국교회들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밥상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생각해 내린 결정이지만 정작 최대 피해자가 될 수 있는 홈리스들을 위해서는 많이 아쉽고 힘든 결정이었다. 코스코에서 피자 여러 판을 사 들고 밥상에 갔다. 35명의 친구들이 왔는데, 결정사항을 설명하고 잘 견뎌줄 것을 당부했다. 두 식사봉사 그룹(교회)로부터 받은 후원금으로 구입한 20불짜리 맥도날드 선물 카드를 나누어 주었다. 그들 모두의 연락처를 받아 적고 정말 힘든 순간이 오면 언제든지 연락하라는 말을 남기고 헤어졌다. 이미 지역사회에서 홈리스 사역 기관들이 하나 둘 문을 닫아가는 상황인지라 다들 이해해 주었고 피자와 선물 카드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하지만 필자의 마음은 무거웠다. 홈리스들은 우리처럼 손소독제나 마스크도 없다. 또한 씻을 수 있는 공공 화장실이나 도서관, 공원이나 체육관도 모두 폐쇄되었다. 한 주 뒤에 둥지밥상을 닫았다는 소식을 듣지 못한 친구들이 올 것을 예상해서 밥상에 갔더니 역시나 9명이 찾아왔다. 상황을 설명하고 다시금 선물 카드를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그 주 금요일 무료 세탁 서비스하는 날 3명의 친구들도 만날 수 있었다. 

 

벌써 한달이 지나간다. 주정부 주택격리 조치로 인해 더욱 외부출입이 제한된 상황에서 홈리스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대부분의 홈리스 기관들도 사전 전화 예약을 하지 않고서는 담당자를 만날 수 없었다. 공식적으로 모두 문을 닫은 상태이다. 응급상황에만 반응하는 정도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만의 공간이라도 있었다면 적어도 픽업용 도시락이나 필요한 물품들을 나누어 줄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컸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지역의 일부 교회가 여전히 식사봉사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와서 도시락을 픽업해 가는 정도이지만 정말 감사한 일이다. 최근 북부 린우드 지역에서는 시정부와 홈리스 지원 기관들이 힘을 합쳐 임시 무료 샤워시설을 3개월간 열기로 해서 4월초부터 운영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한 홈리스 자매는 주중에 야간 근무를 하는데 씻을 곳이 없어서 많이 힘들었는데 알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여러 차례 감사의 말을 전했다. 코로나 전염병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모두가 공포에 빠진 상황 속에서도 의연하게 대처하며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배려하는 사람들과 교회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사태로 인해 둥지도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데 4월에 밥상을 차리기로 예정되어 있던 한 교회로부터 연락이 와 현상황을 들으신 목사님께서 본인도 어려우실텐데 귀한 사역에 사용해 달라고 개인적으로 큰 금액을 후원해 주셨다. 둥지가 요구한 것도 아닌데 먼저 연락을 주셨고 기꺼이 귀한 사역에 동참하기를 원하셨다. 한 사모님은 9명분의 캔 음식을 가져다주셨는데 세탁서비스에 오는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심지어 어떤 홈리스는 요즘 구하기 힘들다는 N95 마스크 한 장을 건내 주며 위험하니 꼭 쓰고 다니라고 강권했다. 어려운 시기에 참 큰 격려와 힘이 되었고 마치 하나님께서 어렵고 위험하더라도 이 땅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더욱 분발해 줄 것을 당부하시는 것 같았다. 이 모든 분들의 후원에 힘입어 둥지는 오늘도 응급사역으로 틈틈이 만나는 홈리스들(85명)에게 20불짜리 선물카드를 나누어 주고 있고 차량에서 생활하는 홈리스들의 차를 3차례 수리해 주고 있으며 세탁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제공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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